- 2007년 마지막 날
- Review
- 2008. 1. 1. 08:45
늦은 오후에 운동장을 몇 바퀴 뛰고 왔다.
4일 꾸준히 뛰었다고, 다리가 조금 야물어지고, 근육통도 없다. 히히~
자정미사가 없는 것 같다...
잠시 찾아 뵙고 묵상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07년을 조용하게 정리해 본다.
당신이 항상 함께 하심을 잊지 않게 하십시요.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주십시요.
제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십시요. 그러나 최선을 다하게 하고 후회하지는 않게 하십시요.
이웃에게 신앙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십시요.
----- 추가
원제: 이 시대의 지성인들과 함께...
부제: 스타벅스 넋두리 2탄
나는 내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내가 나 자신을 아는 것보다 남들이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낄 때… 묘한 기분이 든다.
운명공동체(?)가 나에게 해준 말은 이상하게도 머리 속을 항상 맴돌고 다닌다.
아마도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상할 정도로 잘 설명해 주기 때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인정하고 싶지 않다)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멋진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 참 부럽다.
professional을 발휘 할 기회가 없어서인지, (my professional이 존재하긴 하는가?)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정말 듣기 싫고 자존심 상한다… 차라리 성격이라고 말을 하던지… 썅…)
대학 다닐 때, 진로, 성격, 정체성에 대해서 더 serious하게 생각해 보았다면,
지금 이런 고민은 덜 하지 않았을까?
심리학 용어 중에 다른 사람의 기대만큼 행동을 한다는 이론이 있다…Pygmalion effect
이를 테면 이곳에서 내 정체성(기대감)은
대한민국 해군장교라는 사회적 책임감 팍(!) 느끼게 하는 자아(social identity)보다는…
‘동생’, ‘막내’라는 개인적 자아(personal identity)로 행동하게 만든다.
(이런 거 해본 적이 있나… 천상천하 현진독존이었는데…)
최 근래의 문제는 이 2가지가 충돌함에 따라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부수적으로… 자신감 상실 및 매너리즘에 빠진 부분도 있고…
이제 2007년 3시간 남았다.
모든 문제점, 모든 고민을 한 매듭짓고…또 다시 새롭게 주어진 1년에 충실하자! 한다!!!
자신감 상실, 포기, 독단, 불친절은 잊고
자신감, 정체성, 끈기, 노력, 열정, 친절, 포용, 여유, 지혜, 기도로서 한 해를…
아따~…자신감이 불쑥불쑥 쏟아 나는 것 같다.
아따~… 좋다 좋아~…-_-;;;
난 내 인생을 그저 그렇게 살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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