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해당되는 글 7

  1. 2011.04.24 저녁식사. Way back to Home @ Narita airport, Japan
  2. 2011.02.05 Very first day in Houston, Brunch @ House of Pies
  3. 2009.02.05 귀국준비: 몸 단련 2
  4. 2009.02.05 만두먹고 계란먹고 3
  5. 2009.01.23 김치볶음밥: 궁극의 요리 2
  6. 2009.01.22 스테이크:
  7. 2008.02.09 떡국: recipe from mom's note Chap. 국 Sec. 7 떡국 2

저녁식사. Way back to Home @ Narita airport, Japan


휴스턴-달라스를 출발해 인천으로 오는 길.
나리타에 잠시 머물러 저녁을 먹다.

아시아나 비행기가 딜레이되어 항공사에서 저녁 쿠폰을 줬다.
이미 간단하게 햄버거를 하나 먹었는데...
들어가 보고 싶었던 스시집에 가서 조금 부족했던 저녁을 먹다.


1000엔 쿠폰.
스시를 시키려니 턱 없이 부족한 가격.


그냥 캘리포니아롤...


그리고 아사이


Very first day in Houston, Brunch @ House of Pies


도착한 다음날 아침은 진짜 먹고 싶었는데... 한동안 못 먹은... 팬케익 먹으러 감.

1.30(일) 집근처 House of Pies.
파이파는 로컬 집이라고 하던데... 난 파이보다는 팬케익.
휴스턴 일대 레스토랑에서 수년간 우수 레스토랑이라고 뽑힌바 있는... 그래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하루 생산되는 파이양이 엄청난 듯



정말 클래식 스타일의 팬케익 메뉴. 팬케익 3개 + 계란 2개 over hard + 햄... 인가? 다이너 팬케익 메뉴의 표본!
팬케익 시럽 왕창 뿌려주시고, 또 치즈크림도 발라서. 후후후.



아내꺼. 아카폴코 뭐라 하던데... 괜찮았음.


미국서 먹고 싶은거 하나씩 먹을 예정임.
KFC
치폴레 브리또
스윗 토매이로
올리브 가든
뉴욕 스타일 피자
갈베스톤 가는 길에 씨푸드 레스토랑(08년도에 휴스턴 온 적 있음)



귀국준비: 몸 단련


작년에 사둔 '사료'를 (역시나)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먹고 해치워 버려야 겠다는 생각에 웨이트를 시작했다.

몇 주전부터 시작한 수영이 기대만큼 근육을 강화시켜 주지 못했던 점도 있다.


GNC에서 샀었던, muscle milk.
겉에 fruit smoothie 라고 써있는데, 아서라... 뷁!




direction에 뭐라뭐라 써있기는 한데,
제대로 실천했었던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다.
참! 갑자기 workouts 보니까 생각나는데, 처음에 저말을 미국와서 들었을 때 밖에 나가서 일한다는 소린줄 알았지...
(뭐...사실 어떻게 보면 밖에 나가서 일하는거지...-_-;)


한국 들어가기 전쯤...
약 5월 쯤 되면 상우정도 되지 않을까...

상우야 미안. 용쉐져~

만두먹고 계란먹고


돈은 아껴야 하고,
밥은 먹어야 겠고 ...

유학생활 1년 6개월.
이미 밥 혼자먹기는 한국에서 통달한 터라 뭐 새로울 것이 없지만,
미국에서 달라진게 있다면... 밥을 혼자해서 혼자 먹어야 한다는 거. (아! 뒷정리도 혼자 -_-;) 
간단한 옵션이 하나 더 붙은 것이지만, 처음에는 공부의 압박 때문에 밥 해먹는 것도 쉽지 않았다.

비교적 공부 압박이 덜 해진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 '사과 + 바나나 + 녹차 등' 으로 위벽 코팅을 해주고,
점심은 집에서 싸가지고 가는 만두, 계란, 김치볶음밥 등등
저녁은 집에 돌아와서 만두, 계란, 김치볶음밥, 스테이크 등등... 가끔 라면 혹은 좋은 이웃을 찾아 전전긍긍.

요즘같이 집에 사둔 걸 유통기한 내에 다 먹어야 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되면 이것저것 귀찮은 것도 척척 해먹는다.


동동에 라면 등등 짜질구레한 걸 사러간 김에 찐만두가 먹고 싶어 구입해 주셨다.
제목은 '군만두'지만 쪄도 된다. 가격이 자그마치 $7.99. 만두 한봉다리에...아...


집에 찜통 (우주선 같이 활짝 펴지는거) 이 없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비빔면 먹을 때 면을 물에 식히는 채.
처음엔 냄비에 물 넣고 채에 만두를 넣고 쪘다.
그러다가 생각해 보니... 그냥 끓기만 하는 물이 너무 아까웠다.
(원래 물이 끓으면 라면이 들어가줘야 할 것 같은데, 끓고 난 물을 그냥 버리게 되니 무지하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안한 방법이...


일명, '만두먹고 계란먹고'.
나는... 천재인것 같다.


젠장... 집에 만두를 찍어먹을 간장이 없었다.
한 2~3번 점심으로 싸갔다가, 학교 cafeteria에서 소스를 발견했다.


냅다 한움큼 쥐어서 주머니에 넣고는 집에와서 좋아해 했다. ㅎㅎㅎ

김치볶음밥: 궁극의 요리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못하는게 없다.
요리조차(!) 잘한다. 만세~

팬에다가 식용유 (현재는 식용유를 사용하고 있지만, 곧 익스트림 좋은 올리브유로 바꿀 생각이다)을 두르고
적당하게 썬 김치를 튀긴다(?).
적당히 튀긴 김치 위에다가 밥을 넣고, 잘 섞어 준다.


밥과 김치가 어우러져 적당히 아름다운 향기가 날때쯤,
(기호에 따라) 계란과 소세지 그리고 김을 넣어서 다시 볶아 준다.
(집에 사둔 소세지의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해서 최근 엄청시리 먹고 있다)

마지막에...밥이 팬에 약간 눌러 붙게 만들어 주는 센스까지 발휘한다.


반찬 하나하나 꺼내기 귀찮고,
시간 절약하면서 가장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게 볶음밥.
나는 별로 냄새도 안나는 것 같드만, 이런 음식(김치류)을 학교에 싸들고 가면 미국애들이 냄새난다고 싫어한데나 어쩐데나...

그래도 뭐...
나는 아저씨 처럼 보이니까...괜찮다.

미국애들은 다시 볼것도 아니고,
인터네셜들은 나름대로 공감대 모두 형성되 있을 것이고,
동양애들은 어련히 이해 할 것이고,
한국애들은 (아저씨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해 할 것이고...

스테이크:


지난 날, 언젠가... TGI 가 뭔가 하는 음식점에서 스테이크를 오더해서 먹었다.

평택 근무시절 장교 회식 때 먹은 내 기억 속 첫번째 소고기 (소를 소로 인식하고 먹었다는 말이다. -_-;).
그때만 하더라도 고기는 빠짝~ 익혀서 먹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어서, 그 비싼(?) 소를 연탄불에 빠짝 굽고 있었는데...
옆에 앉은 의무관님이 하시는 말씀...
"너 소 안 먹어봤니? 그렇게 돼지 같이 바짝 구우면 질겨서 맛이 없어. 대충(?) 구워서 기름장에 찍어 먹어봐"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꼭 medium 으로 주문한다.
스테이크 칼로 썰면 피가 살짝 묻어 나오는 것이, 사실 양념장 (주로 A1 소스)이랑 섞여서 뭐가 뭔지 잘 구별도 안간다. anyway...

지난 시간동안 꽤 많은 steak을 섭취하여 주셨는데,
하나같이 맛이 뷁 이였다. 특히 기억나는 뷁 case는,
일본서 공부하는 주영이가 왔을 때 denver에서, 숙소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먹은 스테이크.
(나름대로 스테이크 전문 체인점이었는데...)
아무튼 몇 십년 후에 혹시나 내가 광우병으로 뇌에 구멍이 나게되면 그 때 먹은 스테이크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St louis에서 먹은, 그냥 배가 고파서 먹은 스테이크는... 맛이 달랐다.
부드럽고, 달짝 지근한 것이 한국서 먹은 소가 생각나기도 하고...
전에도 후에도 좀처럼 없는 일이겠지만, 메뉴의 이름도 외웠고...이 스테이크가 silon이라는 부위라는 것도 외워갔다.

맛있게 먹은 스테이크 생각에...
슈넉에서 파는 silon을 사서 집에서 구워먹는다.
이놈을 이렇게 팬에서 굽고...잘게 썰어서...밥이랑 먹으면 된다.
뭐...소스는 토메이로우 케챱

식당에서는 늘 medium을 주문하지만,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울 때는 very very well done이다.
왜냐하면, 부엌 위생에 나도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태워서라도 병균들을 죽여야지...

이곳에서 소를 먹을 때면 늘...2008년 작년 초여름...
한국이 한참 광우병으로 시끄러웠던 때가 기억이 난다.

떡국: recipe from mom's note Chap. 국 Sec. 7 떡국

아침형 인간으로 변해버린 요즘.
새벽 5시에 눈을 떠선, 아까운 아침시간 침대에서 부비적 거리는게 싫어서
밀린 빨래도 하고, 쌓아둔 설겆이도 하고...
...몇일 전의 '숙련된 조교'의 시범대로 떡국을 제조하다.

준비물: 한국에서 날아온 떡국떡, 협찬받은 멸치, 다시마, 국간장, 소금, 김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
mom's recipe and 숙력된 조교의 시범시 메모

step 1. 멸치+다시마 국물 내기

step 2. 소금, 국간장 등을 이용 간한뒤 떡 넣기

step 3. 계란 넣고 떡이 익을 때까지 끊이기, 불끄기전 김 넣고 휘저어 주기

step 4. 어쨌든 완성!

*** 총평
새벽 5시에 일어나 5시 30분 부터 멸치+다시마 국물을 내기 시작했다.
잠시 쓰레기 버린다고 밖에 나갔다 왔는데, 방에서 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아침으로 먹고, 저녁에 설사했다...-_-;
다음에는 위생에 조금더 신경을 쓰고 양을 조금더 많이 해야겠다. 물을 생각보다 적게 잡아야 한다.

*** 부록: 각종 협찬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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