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주변 커피집 탐방 #1: motivation


몸이 피곤하면 뭐를 해도 귀찮다.


나 같은 경우 몸이 피곤하면 눈이 침침해져 아무 것도 읽을 수가 없다. 

책을 눈 앞에 가져다 놓아도 글씨가 번져 보이고 눈꺼플이 파르르 떨려서 뜨고 있는 자체가 고역이다.

양말을 신고 있는 것도 힘이 든다. 섬유가 가진 장력이 얼마나 되겠느냐 만은... 

몸이 피곤할 때는 양말을 신고 있는 것도 너무 힘이 든다.

마시는 것도 힘이 든다. 커피나 차를 마실 때 입술에 닿는 부분이 두꺼우면 그것도 힘이 든다.

얇으면 얇을 수록 좋다. 그래서 힘이 들 때는 일부러 종이컵에 주세요 한다.


그렇게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자는게 최고의 약이지만,

연구실에 있다보면 마음대로 못하는게 현실. 그렇게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단음료를 마신다. 

카라멜 마키아또, 요구르트 등등


얼마전에 500미리짜리 요구르트 운운한 것도 몸이 상당히 피곤했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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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가지고 충분히 단 커피를 뽑아낼 수 있을 것 같다.



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