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에 해당되는 글 2

  1. 2007.11.22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
  2. 2007.10.21 Something is wrong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


자욱한 안개가 깔려있는 거리...
바닥에 흩여 뿌려진 노란색 은행잎...
이런 St. Louis의 11월이 너무 좋다.

내 존재의 의미를 찾고,
내가 헛되이 삶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는 이유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맹목적인 이유에서 벗어나, 무엇에서 나의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나?

근시안적인 목표에서 벗어나,
항상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줄수 있고,
내가 죽어 이 세상을 떠날 때, 뒤돌아 보고...미소지을 수 있는 무언가...
역경에서도...희망을 꿈꾸며 미소를 머금은채 고난을 즐기는 모습...

내 삶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렇게 저렇게...이 세상에서 태어나 그냥 사라져 버리는...존재로 있기에는...
나는 너무나 건방져 버렸고,
나는 감성을 알아버렸고...
나는...그런게 싫다...그냥...그런게 싫다...그 이유면 충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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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is wrong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분명 어딘가 문제가 있다.
너무 많이 엉클어져 있는 것 같아, 어디서 부터 손을 대면 좋을지 모르겠다...흠...
그냥...그런 나쁜 느낌이 든다.
가끔씩 변화가 필요할 때가...혹은 변화를 주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리 변신(!)을 해도...내 속 깊은 곳에 웅크리고 있는 무언가를 바꿀 수가 없다.
바꿔서도 안되겠지만...

물리적 존재개념을 규정할 수 없는 '생각'한다는 것은...
굳고 굳어져서...커다란 종유석 동굴을 만들어 버렸다.
그 속에 갇혀버린...감옥이 되어버린 걸까...

모든 것으로 부터 단절될 나만의 영역임은 분명하다.
유리칼...나는 그런 존재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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