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6일, ice hockey game STL Blues vs. Vancouver Canucks


미국인들의 sports 문화가 부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지금까지 야구경기를 몇번 보았는데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애고에서...)
우선 그네들의 경기장 시설에서 부터 주눅이 들었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이들의 수준도...유머러스하고, 깔끔하고...
(한국에서 스포츠 경기를 본 일이 없기에 이렇다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아이스 하키 시즌이 가기전에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something exciting event을 갈구하는 신부님을 비롯하여, 사람들 몇몇을 모아서 경기를 보러 갔다.

saint louis ice hockey team의 이름은 Blues,
그리고 상대팀은 캐나다에서 온 vancouver canucks.
경기 당일 오전에 blues 모자를 사려고, Marshall에 갔었는데...
cardinals 모자는 천지인데, blues 모자는 없더라.
지난 겨울에 이곳에서 STL football team인 Rams 모자를 샀었던지라...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서... 4월에 야구시즌이 시작되면 야구도 보러 가야 하기에 일단 cardinals 모자를 쓰고 갔다.


ice hockey 경기장의 이름은 scottrade center.
여기에도 어디서 많이 본(WU campus에서...) 기형아 토끼같은 놈이 허리케인춤을 추고 있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왜 이곳에 있는지... anyway... 유니폼을 입고 있는 기형아 토끼.



일단 사진부터 찍고...



우리 좌석은 경기장 제일 위쪽... 일어서면 천장에 머리가 닿는 좌석. -_-;
경기 시작전에 ice rink을 정리하고 있고... 나는 뒤 돌아서 사진을 찍고 있고...



골키퍼까지 6 대 6으로 하는 게임.
스피디한데다가 박진감도 넘치고... 가끔씩 선수들끼리 쥐어 패면서... 아주 재미있었다.
이날 경기는 4 : 2로 STL blues 승리! -_-V

주변에 응원하던 미국아그들, 나의 맷돌춤과 쟁반춤으로 떡실신 시켜버림.



집으로 돌아가는 metro에서...
광석, 상효, 한비, 현진.



김 마태오 신부님, 박 안드레아 신부님, 현보, 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