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두번 정기적으로 모이는 정겨운 사람들


1년에 두번 정기적으로 모이는 정겨운 사람들
아마도 이 인연이 중학교때 부터 시작이 되었더랬지...

꽤 오래됬네. 그동안 소식이 뜸해진 친구들도 생기게 되었지만.
그래도 명목을 유지해 나가며, 고향(?)에 내려올 때면 어떻게 어떻게 연락이 되어서 서로 얼굴보는게 용하다.

이젠 하나 둘씩 시집, 장가를 가고...
서로 서로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얼굴 보는 것도 정겹고... (나만 그런지)
어릴 때 장난치던 기억이 그대로 오버랩되어 보는 한 여자의 남편, 한 남자의 아내 모습도 재미있고...ㅎ


2011년 시즌2(추석편) 모임은 중앙시장에 고기집에서 했다.
원래 사진에 찍혀 있는 인원 두 배인데... 다들 어디가고 자리를 비웠는고?

이 날 모임은 곧 시집, 장가를 앞둔 형, 동생, 친구들에 대한 정보공유(?)와...
곧 애 아빠가 되는 두 집안 축하와...
코쟁이 형을 이어서 수고해줄 심부름꾼을 뽑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나 모임의 심부름꾼으로는 돈 많고 성격좋은 본인이 하기로 했기에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자평한다. -_-;

그동안 약 십여년을 일관되게 모임 주선을 위해 수고하고... 동생들 술 사먹이고, 걱정 들어준 코쟁이 형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나 혼자서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이젠 머리가 굵어질대로 굵어졌다고 배 째버리지는 않을까 스스로 걱정을...

다음 임기 회장으로서 주요 추진 과제는...
명절 이브날 모이는 모임의 다른 일자 추진과 함께...(뭐... 짱구를 굴려 보지만 별 수 없을 듯...T.T)
조금 서먹 서먹한 사람들끼리 더 알고 지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뭐... 앞선 회장도 계속 고심하던거... 나도 계속...

1 ~ 2년 씩의 터울을 두고... 어색하지 않게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두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애정남...
우리 회장 임기 안 정했습니다이~ 애매하죠~
벽에 똥칠할 때 까지 회장한다고 경찰서 안감니다이~
그래도 혼자서 다 해먹으면 애매하죠~
그래서 회장 임기 정함니다.

딱 1년 임니다. 그 담에 다른 사람한테 넘기는 검니다.
그 다음 사람 나이 안 봅니다. 그냥 공평하게 형, 동생, 친구 할 거 없이... 찍으면 하는 검니다!
단, 예외있습니다. 했던 사람 하는 거 없습니다이~ ^^


덧. 2009년 12월 진주에서의 모임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