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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12.27 Starbucks in Loop U-city 비예찬

2009년 4월 12일 (Easter, 부활절), 봄이 오는 풍경 in WU 3탄: 튤립 special

※ 09.11.11 티스토리달력2010 응모

한국에 계신 전국민과 전세계 해외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WU 봄이 오는 풍경 3탄: 튤립편을 준비하였습니다.

작년 2008년, 눈이 어지롭도록 현란했던 튤립의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튤립은 피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warm-up 으로 눈이 덜 아픈 사진을 올림니다.
Olin Business School 앞에 핀 튤립들입니다.
흰색과 빨간색 튤립이 개나무(...-_-;) 아래에서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B-school은 제가 한때, 새벽 2시에 도서관을 파하고 나면...
끝내지 못한 과제와 공부거리를 들고,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를 야식으로...
밤을 지세우던... 눈물없이는 듣지 못할 사연이 있는 곳이죠...

리사이징을 잘못했나? 왜 이렇게 사진 크기가 작아졌지? -_-a



매크로로 찍으니까 더 이쁜 것 같네요.



학교 체육관, athletics complex 앞에 무더기로 핀 튤립입니다.
역시 튤립은 빨간색과 노랑색이 이쁜 것 같네요.



산신령이 나타나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노랑 튤립 줄까?...


빨간 튤립 줄까?... (아! 재미없네요...)

어찌 이런 색을 지닐 수 있을까요? 눈으로 보고있으면 믿기지가 않는 아름다운 색입니다.



이건 조금 재미있을까요?...
이 사진의 제목은 '왕따' 입니다. 빨간색 튤립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easter, 부활절 이었습니다.
학교 기숙사 지역, south 40 로 향하는 underpass 에 장식된 부활하신 예수님!

주기적으로 페인팅이 바뀌는데, 이번에는 부활절 특집이네요.


더 이쁜 봄의 풍경들이 많은데,
사진으로 모두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Starbucks in Loop U-city 비예찬


※ 09.11.11, 티스토리달력2010 응모

처음 미국에 도착한 6월 한여름의 St. Louis weather에 대한 기억은...
무지막지한 천둥 번개...그리고 자동소총의 탄피처럼(-_-;) 무지막지하게 땅에 떨어져 버리는 빗방울...
아마도 세인트 루이스가 specific heat capacity가 낮은 땅덩어리로 둘러싸여 있어서 일게다.
그 때쯤...한국의 서정적인(!) 비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같은 비였지만...감당할 수 없이 떨어지는 이 놈들을 보면 정신 사납기만 하였다.

몇 일동안 비다운 비가 내릴 때쯤...이곳도 겨울이 되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겨울에 참 비가 많이 오네'라는 관찰력이 틀리지는 않았는지, 누군가 St. Louis는 겨울에 비가 많다고 하더라.

Christmas까지 날이 푸근하다가 오늘 오전 구름이 잔뜩끼더니, 오후에는 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씨가 좋은 날 보다는, 아니 날씨가 좋은 날 만큼이나...비가 오는 날이 좋다...
말라 비틀어진 감수성을 융해시키기에는 비를 통해 감정이입이 훨씬 잘 되서이다.

빗소리를 배경으로...책을 읽거나...음악을 듣거나...아니면 자거나(!)...
그냥...이런 방법으로 현실을 잊는다.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현실과 싸울 에너지를 충전한다.

나는 나의 삶을 그냥 그렇게 그럭저럭 살아가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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