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해당되는 글 3

  1. 2009.04.18 2009년 4월 중순, 주말 어느날 집주변에서 2
  2. 2009.04.17 2009년 4월 12일 (Easter, 부활절), 봄이 오는 풍경 in WU 3탄: 튤립 special
  3. 2009.04.11 2009년 4월 1일, 봄이 오는 풍경 in WU 2탄 2

2009년 4월 중순, 주말 어느날 집주변에서


학교 캠퍼스의 봄의 정경들이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면,
내가 사는 아파트 뒤 주차장의 그것은 훨씬 자연적이라 포근하게 느껴진다.


아스팔트 틈새에 핀 이름모를 꽃.
잎이... 꼭 이끼류 같이 생기기도 했는데... 양지에서 자라서 무효.



노란색 민들레.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라 더욱 정이간다.
(그런데... 한국 민들레 보다 못생긴것 같다)



와~ 싱그러운 녹색이다.



이날 하늘은 구름 한점없이 맑았다.
찍고 보니... 너무 심심한 사진이다. 위아래도 좌우도 모르겠으니...

2009년 4월 12일 (Easter, 부활절), 봄이 오는 풍경 in WU 3탄: 튤립 special

※ 09.11.11 티스토리달력2010 응모

한국에 계신 전국민과 전세계 해외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WU 봄이 오는 풍경 3탄: 튤립편을 준비하였습니다.

작년 2008년, 눈이 어지롭도록 현란했던 튤립의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튤립은 피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warm-up 으로 눈이 덜 아픈 사진을 올림니다.
Olin Business School 앞에 핀 튤립들입니다.
흰색과 빨간색 튤립이 개나무(...-_-;) 아래에서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B-school은 제가 한때, 새벽 2시에 도서관을 파하고 나면...
끝내지 못한 과제와 공부거리를 들고,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를 야식으로...
밤을 지세우던... 눈물없이는 듣지 못할 사연이 있는 곳이죠...

리사이징을 잘못했나? 왜 이렇게 사진 크기가 작아졌지? -_-a



매크로로 찍으니까 더 이쁜 것 같네요.



학교 체육관, athletics complex 앞에 무더기로 핀 튤립입니다.
역시 튤립은 빨간색과 노랑색이 이쁜 것 같네요.



산신령이 나타나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노랑 튤립 줄까?...


빨간 튤립 줄까?... (아! 재미없네요...)

어찌 이런 색을 지닐 수 있을까요? 눈으로 보고있으면 믿기지가 않는 아름다운 색입니다.



이건 조금 재미있을까요?...
이 사진의 제목은 '왕따' 입니다. 빨간색 튤립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easter, 부활절 이었습니다.
학교 기숙사 지역, south 40 로 향하는 underpass 에 장식된 부활하신 예수님!

주기적으로 페인팅이 바뀌는데, 이번에는 부활절 특집이네요.


더 이쁜 봄의 풍경들이 많은데,
사진으로 모두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2009년 4월 1일, 봄이 오는 풍경 in WU 2탄


벌써 4월의 중반...
4월 초에 찍은 봄이 오는 풍경을 기억하며...



도서관 건물 옆 잔디밭에서 자태를 뽐내는,
신선나무 같은 '삐리리~' 나무 입니다. 제법 큰 나무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햇볕이 따가운 날에는 학생들이 나무 그늘 밑에 앉아서 책도 읽고 수다도 떨고 하지요.


가까이서 찍은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



지난 3월에 캠퍼스를 돌면서 사진을 찍을 때 안보이던 꽃이 있네요.
진달래. 김소월님의 시가 생각이 납니다. (한때 문학소년이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문학소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말 나온김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앙상한 가지에 보라색 꽃망울이, 이제는 이렇게 꽃이 피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뻗는 나무가지.



쟈가 야 입니다.



이것도 못 보던 녀석들...
한참 개화를 준비하고 있네요.



여기에선 어떤 꽃들이 필지.



작년 봄.
튤립의 현란한 색들 때문에 눈이 어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쯤이면... 색색의 튤립들이 아름답게 피었을 것 같은데...
'봄이 오는 풍경 special edition: 튤립편'을 준비해볼까나...-_-a


한들 한들...



튤립을 찍고 있는데, 캠퍼스를 가로질러 날아오는 날아오던 매.
우아한 날개짓의 자태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 나무에 앉아 쉬고 있는 녀석을 디지털줌을 한껏 땡겨 찍었습니다.
야생매를 눈 앞에서 바라보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이놈의 허공을 활공하는 힘찬 날개짓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오늘 출사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WU 건물들은 중세시대 성같이...
이쁘게 잘도 지어놓았습니다.
하늘색이 너무나 이뻐서 건물과 함께 찍었습니다.

p.s.
글을 쓰다보니...이거 영... 어투가 어색하네
역시 난 반말이 익숙해...